최종편집 : 2024-04-19 12:04 (금)
하남시, 국장급 간부회의 스탠딩 회의로 변경
상태바
하남시, 국장급 간부회의 스탠딩 회의로 변경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3.01.29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전통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지역인재육성 ‘고교학력 향상사업’ 이렇게 추진한다
▲ 이현재 하남시장.
▲ 이현재 하남시장.

국장급 간부회의 스탠딩 회의로 변경

하남시가 ‘일하는 방식 개선’ 첫 프로젝트로 불필요한 회의 시간을 단축하는 ‘스탠딩 목요현안회의’를 지난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탠딩 목요현안회의는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에서 나온 회의시간 단축 제안과 ‘회의문화 개선’을 요구한 조직문화 설문조사 의견을 반영한 회의로, 이현재 시장은 정기 개최되는 목요현안회의를 스탠딩 방식으로 진행해 회의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장급 이상 간부직원들이 참석한 이번 스탠딩 회의는 회의자료 없이 격식 없는 형식으로 시정 현안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 시장은 회의에서 “오늘 목요현안회의는 직원들의 회의자료 작성 부담을 줄이고 시정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티타임 형식의 회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스탠딩 방식으로 진행했다”면서 “앞으로 꼭 필요한 의제만 논의해 신속하게 해결과제를 도출할 수 있는 회의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업무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체계적인 인수인계시스템 확립을 위한 매뉴얼 제작 ▲효율적 업무 추진을 위한 집중환경 조성 ▲일하는 방식 개선 프로젝트 시행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일 잘하는 조직문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전통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와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온라인 쇼핑몰 성장 등 소비패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조치로, 하남시는 협약을 통해 시청 구내식당의 전통시장 음식 재료 구매 품목을 현행 4개에서 31개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26일 신장시장에서 김재근 덕풍전통시장 상인회장, 여봉열 신장전통시장 상인회장, 박상철 하남수산물시장 상인회장, 하홍모 석바대상점가 상인회장 등 관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전통시장 상생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는 시청 3개 구내식당의 식자재를 덕풍전통시장, 신장전통시장, 하남수산물시장, 석바대상점가에서 구매하게 된다. 협약단체는 좋은 품질의 식자재 등을 적정한 가격에 공급한다.

식자재 구매 방식도 바뀐다. 구내식당에서 구입처에 직접 주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상인회를 통해 일괄 발주하는 ‘원스톱 발주시스템’으로 전환된다.

원스톱 발주시스템은 상인회 매니저를 통해 원하는 품목을 한 번에 발주하는 시스템으로, 양질의 식자재를 신속·간편하게 공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매 품목 역시 기존 4개(쌀·떡국떡·달걀·고추장)에서 27개(국멸치·다시마·건미역·참깨·된장 등) 늘어난 31개 품목으로 확대된다.

이현재 시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지역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아 시민과 상인이 서로 상생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하남시는 우리 전통시장이 많은 사람이 찾는 지역의 명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인회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미사강변도시↔덕풍·신장시장 연결 버스 운행 횟수 증가 ▲전통시장 디지털주민배달시스템(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구축 ▲지역화폐 하머니사업 지속 추진 ▲시설현대화(덕풍전통시장 고객주차장 증축, 신장전통시장 주차장 자동결제 시스템 도입, 하남수산물시장 주차장 조성, 석바대상점가 고객지원센터 신설)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인재육성 ‘고교학력 향상사업’ 이렇게 추진한다

하남시는 최근 일부 언론의 ‘명문고 육성 사업 접는다’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교학력 향상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입시 등을 위해서 타 지자체로 진학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 인재 양성 요구, 학교 역량 강화 등이 요구되는 점을 감안해 시의 지원을 통한 학교발전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목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공문서 제목에 ‘명문고 육성 사업’이라고 표기,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학교 서열화 등 오해가 발생해 ‘고교학력 향상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고교학력 향상사업’은 ‘고교특성화사업’과 함께 학생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19년부터 각 학교에 지원해 온 사업이었으나, 우수 학생들의 타지역 유출 사례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사업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 모든 고등학교에 일정액을 지원함과 동시에 고교학력 향상사업 공모를 통해 학교에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