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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방송산업 개편 토론회…“MBC 해체가 해악 줄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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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방송산업 개편 토론회…“MBC 해체가 해악 줄이는 길”
  • 뉴시스
  • 승인 2022.11.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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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민주노총·철밥통 방송…민영방송 모습 적나라”

국민의힘은 16일 방송산업 구조개편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고 MBC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미래포럼·자유언론국민연합과 공동으로 이같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좌장은 2017년 말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이 맡았다. 황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 홍세욱 에이치스 변호사, 이홍렬 전 YTN상무, 김영배 계명대 언론영상학 교수, 박영환 전 KBS광주방송 총국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축하 인사 차 토론장을 찾은 뒤 퇴장했다.

‘방송구조 정상화와 현안 및 문제점, 정책 방안’을 주제로 한 이날 토론회에선 공영방송의 민영화를 강조하는 주장이 쏟아졌다.

김기현 의원은 “MBC 사태를 보면 그야말로 노영방송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표출되고 있다”며 “자신들 철밥통을 지기키 위해 소비하고 있는 나쁜 박성제 사장과 간부들이 물러가지 않는 한 MBC는 차라리 해체되는 것이 사회 해악을 줄일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성제가 김기현을 제압하는지 김기현이 박성제를 제압하는지 국민들께 똑똑히 보여드릴 것”이라며 “민주노총, 철밥통의 방송이 아니라 국민의 방송을 어떻게 돌려줄 수 있느냐 치열하게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YTN 기자 출신인 윤두현 의원은 “공영방송의 가장 큰 문제는 하부 조직을 장악한 노조가 사실상 경영을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노영방송이 되는 데 있다”며 “이 구조를 근절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공정성 시비가 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특히 국민의 손으로 공영방송을 돌려주자고 하는데 전체 국민의 손으로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에게로 가야하지 조직화 된 특정 세력에 가는 건 국민의 손이 아니다”라며 “요즘 말만하면 언론의 자유를 얘기하는데 자유와 방종이 구분돼야 한다”고 했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은 “노조에서 주장하는 언론 자유는 더이상 사전적 자유의 언론 자유가 아니다”라며 “직업적 음모론자들이 자기 진영을 위해 사실과 무관하게 소설을 뉴스화하는 의미로 변질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사장은 “(대통령) 전용기 안 태워준다고 언론 자유 침해라고 난리치는 사람에 대해선 국민들이 이미 실상을 다 파악했다”며 “그들이 주장하는 공정 방송 의미는 편파 방송과 똑같은 의미이며 이런 사회적 의미 변절 중심에 공영 방송이 있다”고 MBC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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