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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생’ 강조…“정책·현안 예산 챙겨 국정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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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생’ 강조…“정책·현안 예산 챙겨 국정 주도”
  • 뉴시스
  • 승인 2022.09.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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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으로서 국민 생활 돌보는 일 가장 중시해야”
“野, 근거 없는 비판 자제하고 尹 순방 비난 중단하라”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시스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취임 일성으로 민생을 강조하며 “여당으로서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생활을 돌보는 일을 가장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문을 취소 당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선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어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날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기 시작됐고 여당으로서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생활을 돌보는 일을 가장 중시해야 하는데 그런 중요한 민생들이 주로 정책과 예산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당은 그동안 여러 차례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정기국회 100대 입법 과제를 선정 발표하는 등 민생 정책 이슈를 주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러가지 당 안팎 사정으로 인해 이런 법안 정책들이 효과적으로 국민께 전달되지 못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위원장이나 간사들께선 해당 부처의 중요 정책이나 현안 예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우리가 국정을 주도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현안을 이끌어 달라”며 “25일 고위 당정대회의에서  다뤄져야 할 현안들을 상임위 별로 미리 정리해서 주면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차 런던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의 조문 취소를 주장한 것에 대해선 “대통령 외교 활동 중에는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고, 대통령의 순방 활동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자제하고 삼가왔다”고 응수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불과 몇 달 전에는 집권당이었고 대통령의 외교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외교 활동 중에라도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 선수에 대한 응원과 예의를 지켜주길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서울교통공사 방만 경영, 민주당 소속 서울시 의원의 부적절 발언 등을 비판하며 야당을 향한 포화를 쏟아부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내년도 군 장병 의복 예산을 대폭 삼각했다고 주장한 서영교 민주당 의원을 향해 “공부 좀 하시고 대정부 질문에 나서라”고 일침을 날렸다.

성 의장은 “해당 품목은 단가 하락으로 감액편성한 것으로 우수한 공무원의 성실함이 묻어난 정상적 예산”이라며 “단가 하락이 비정한가.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민주당 특유의 뚝심”이라고 비판했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남북 간 합의는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북한은 이미 약속을 어기고 온갖 도발을 일삼는 상황인데 윤석열 정부에게 합의을 지켜야 한다는 황당한 훈수를 두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이 정부에게 9.19 남북 합의를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건 퇴임 후에도 여전히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는 증표”라며 “대한민국의 대통령까지 지내신 분이 하신 말씀인지 밍겨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화살을 돌려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비난하기 보다 ‘비싼 평화가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며 우리 국민을 북한의 핵노예로 만들자는 안보 포기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진심으로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신원식 의원도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의 안보문란 실정 책임자는 문 전 대통령”이라며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탈북 어민 강제 북송, 기무사 개편 등 문 전 대통령은 국민 보호라는 제1의 헌법적 책임을 정면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 사건과 서울교통공사(서교공)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역무실 마다 배치됐던 가스총을 회수하고 비상용 호루라기를 대신 지급한 사실도 이날 회의 테이블에 올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은 “이번 사건은 시민의 안전은 뒷전이고 엉뚱한 곳에서 예산을 삭감해버린 서교공의 원칙없고 방만한 경영 형태가 빚은 인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위기 상황에서 호루라기가 유효할 것이라는 발상도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서교공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5000억원대 순손실을,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1조원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해 누적적자가 17조원에 달한다”며 “이 와중에 지난 2021년에는 국민 세금으로 1000억원이 넘는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이번 사건을 두고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까 폭력적 대응을 한 것 같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을 비판하며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 둘째날인 이날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질문위원으로는 윤상현·신원식·태영호·임병헌 의원 등 외교·국방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의원을 투입해 전 정부와 야당에 대한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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