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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英 여왕 장례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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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英 여왕 장례식 가능성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2.09.18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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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부터 이어진 엘리자베스2세와의 인연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파나마 파나마시티 대통령궁을 찾아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파나마 파나마시티 대통령궁을 찾아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남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해외 경영 활동을 적극 펼칠 전망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영국에 도착해 이 부회장은 영국에서 경영 현안을 챙기며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리즈 트러스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었으나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일정이 변경될 전망이다.

이에 이 부회장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영국을 찾는 윤석열 대통령과 런던에서 만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4년 현지 판매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영국에 진출한 뒤 영국 왕실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95년 삼성전자의 영국 윈야드 가전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직접 맡았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생산라인 가동 스위치를 함께 누르기도 했다.

여왕이 외국 기업 행사에서 공식 연설을 진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당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2006년에는 삼성전자가 영국 왕실 TV 공급업체로 선정됐고 현재는 TV와 냉장고뿐만 아니라 세탁기·식기세척기·에어드레서 등 생활가전제품 전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분야에서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인증인 '퀸 로열 워런트(Queen Royal Warrant)'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추석 연휴기간부터 광복절 복권 이후 첫 해외 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멕시코와 파나마를 방문하며 현지 사업장을 점검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지난 8일(현지시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13일에는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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