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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다자녀 직원에 스마트폰·태블릿PC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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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다자녀 직원에 스마트폰·태블릿PC 선물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2.09.15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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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해외 출장 직원 20여명에게는 '굴비 세트' 선물
▲ 이재용 부회장이 추석 연휴 삼성전자의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재용 부회장이 추석 연휴 삼성전자의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명절을 맞아 다자녀 가정과 장기 해외 출장 직원 가족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 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가족, 총 86명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기기를 선물했다.

이 부회장이 선물을 보낸 다자녀 직원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에스원 소속 10명이다. 배우자와 자녀들에게도 선물을 보냈기 때문에 실제 선물을 수령한 사람은 총 86명에 달한다.

다자녀 직원 본인과 배우자 및 중학생 이상 자녀들에게는 최신 갤럭시 폴더블폰, 12세 이하 자녀들에게는 태블릿PC를 선물했다. 이 부회장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직원들은 뜻밖의 선물에 놀랐고,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자녀 11명을 둔 한 직원은 이 부회장의 선물을 받고 "아이를 키우는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27세인 해당 직원의 장녀는 손편지로 이 부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다자녀 직원은 "자녀를 키우느라 힘들 때가 많았는데 이번 선물이 아내와 가족들에게 준 의미는 설명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감격스럽다"며 "삼성에 다닌다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다른 다자녀 직원도 "자녀가 많다 보니 자녀들에게 최신 폰을 사준 적이 없어 늘 마음이 아팠는데, 자녀들이 이 부회장으로부터 최신 폰을 선물 받고 좋아하면서 친구들에게 자랑했다"고 밝혔다.

일부 직원들의 어린 자녀들은 이 부회장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신기해 하면서 "진짜 써도 돼요? 가보로 간직해야 하지 않나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직원은 "업무가 많고 심신이 지쳐있던 가운데 이 부회장의 선물 덕분에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고 자부심과 애사심을 느꼈다"며 "가족들이 자랑스럽다고 해줘 다시금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장기간 해외 출장 중인 직원 20여명의 국내 가족들에게 '굴비 세트'를 선물로 보내 직원들의 헌신과 가족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하고 추석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위로했다. 

이 부회장이 선물을 보낸 장기 출장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물산 소속 직원 총 20여명이다. 한 여직원은 "시부모님이 선물을 받으셨는데 며느리를 크게 자랑스러워 하셨다"며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삼성전자의 남성 출장자는 "장모님께서 선물과 서신을 받으시고는 전화해 '자네가 회사에서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었나'라고 물어 보시며 감격스러워 하셨다"고 전했다.

입사 이후 첫 출장 중인 한 직원은 "첫 출장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두려웠는데 마치 이를 알고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주신 선물인 것 같다"며 이 부회장의 격려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원 소속 한 직원은 "작은 계열사의 현장 근무자까지 챙겨줘 감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광복절 특별복권 이후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으며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대부분 현장 방문에서 구내식당을 찾아 직접 배식을 받고 직원들 사이에서 식사를 했으며 셀카 요청에도 일일이 응하며 '재드래곤'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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