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13 16:46 (수)
국민의힘 “새 지도부, 1월말·2월쯤 뽑힐 것”
상태바
국민의힘 “새 지도부, 1월말·2월쯤 뽑힐 것”
  • 뉴시스
  • 승인 2022.08.21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李 가처분·수사결과 등 불확실성 제거하면 전대 날짜 정할 듯”
“대통령실과 소통, 아쉬워…당정협의 거친 정책만 발표하도록”
“이재명, 수사 받는 부분 있어 대여강공책 쓰지 않을 까 걱정”
▲ 발언하는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 발언하는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 “연말 경 12월 경에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말이나 2월 경에 아마 새 지도부가 뽑힐 것”이라고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 진단 라이브’에 나와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서 전당대회를 시작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 많은 의원이나 당원이 공감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본안소송을 한 것과 관련 “부담스럽기는 부담스럽다”면서도 “가처분과 본안 결론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이 사건의 경우는 쟁점이 가처분에서 다 걸러지기에 가처분 결과나면 본안도 영향이 많지 않고 오래 기간이 걸리진 않을 거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가 내년 연초에 열리게 될 경우 이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재출마를 할 수 있게 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우선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어떻게 되느냐에도 영향이 좀 있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날짜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예상으로는 정기국회가 끝나고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그 어느 점에 전당대회가 있을 것인데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가 풀리는 것과 물려서 또 논란이 있을 가능성은 있다”면서 “여러 변수를 좀 지켜봐야겠다”고 말을 아꼈다.

‘당 내홍 수습을 위해 대통령이 나서서 (이 전 대표를) 만나서 해결할 수 없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이 사건이 오래되면 서로가 상처 입지만, 대통령도 상처가 많다”면서 “가급적 이 문제를 재판으로 끝까지 공격하는 걸로 두지 말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잘 해결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이고 그걸 위해 많이 노력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와의 연락과 관련 “상시로 연락이 되지는 않는데 간접 대화도 하고 있고, 여건이 되면 만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과의 소통에 대한 아쉬움도 비치면서 “문제가 있다. 참 아쉬운 대목”이라며  “5세 아동 취학문제는 당과 상의만 했으면 그런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 중요한 정책이 여당 정책위원회와 사전 협의없이 발표되는 일이 없도록 당이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 위원장은 “앞으로는 철저히 당정 협의를 거친 정책들만 발표되도록 저희들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개편에 대해선 “정권 초기에 비서진들 팀워크가 아직 잘 구성이 못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비서실장, 홍보수석, 정무수석의 팀워크가 완전히 가동되고 있지 않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의원이 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 “대선과정을 거치고 지금까지 있지만 사법 리스크라고 흔히 이야기를 하는데 (이 의원이) 몇 가지 수사를 받고 있는 부분이 좀 있어서 대여강공책을 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협치 없이는 중요법안과 정책을 할 수 없기에 저희는 최대한 협조를 구하겠고, 이 의원께서도 엄중한 시국과 경제상황을 고려해서 괜찮은 정책들에 대해 많이 협조할 것이고, 반대를 위한 반대와 딴지는 걸지 않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민주당이 정치보복을 하지마라고 여러 이야기하는 것에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하지 말라는 내용도 들어있는 듯 하다”면서 “현재 진행되는 관련 수사들이 이 정권에 들어와서 첨 시작하고 문제를 삼은 게 아니고 이 정권 처음 시작할 때 문제가 됐던 것이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이미 수사를 하고 있는 거 까지를 하지 말라고 할 권한은 대통령에게도 없다. 그런 지점들을  민주당이 정치보복이라고 공세해오면 저희가 참 난감하다”고 지적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당 혁신위원회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면서 공천 관련 개혁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혁신위는 활동을 계속 할 것이고 오는 22일엔 저도 혁신위 회의에 참여해 내용도 보고를 받고 제 의견도 말씀드릴 예정이지만 혁신위가 공천룰을 만들고 공천룰을 누가 유리하게 세팅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룰을 바꿀 때는 이해관계가 서로 형성이 되기 때문에 그 룰이 유리한 사람은 바뀌는 걸 싫어하고 하기 때문에 늘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면서 “문제는 국민이 볼 때 제대로 된 좋은 대표를 뽑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우리 당이 적어도 그런 룰 정도를 정리할 능력은 있는 당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