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운영체제 '원 UI 워치 4.5(One UI Watch 4.5)'에서 선보일 주요 기능을 공개했다.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원 UI 워치4.5는 올해 3분기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13일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원 UI 워치 4.5는 ▲쿼티 키보드 기반의 향상된 타이핑 경험 ▲나만의 워치 페이스 목록 생성 ▲직관적인 접근성을 더했다고 밝혔다.
원 UI 워치4.5는 화면에 풀 사이즈의 쿼티 키보드를 지원한다.
메시지나 이메일에 답장할 때 음성 입력이나 손 글씨 외에도 '키보드 제스처로 텍스트 입력(Swipe to type) 기능을 사용해 단어나 문장을 쉽게 완성할 수 있다.
입력 방식 전환 기능도 탑재했다. 이동 중에는 음성으로, 사생활 보호가 필요할 땐 키보드로 전환해 메시지를 입력하는 등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는 일상을 함께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이자, 패션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에 맞춰 평소 좋아하는 워치 페이스의 색상이나 디테일을 바꿔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나만의 워치 페이스 목록에 개인이 설정한 디자인들을 따로 저장할 수 있다.
원 UI 워치4.5는 접근성을 개선했다. 개인과 일상에 맞춤화한 워치 경험을 위해 시각, 청각에서 불편함이 있는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우선 눈에 편한 색조로 디스플레이를 조정할 수 있다. 명암 대비를 통한 가독성 개선, 투명도 및 블러 효과 줄이기, 애니메이션 제거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에 연결된 블루투스 헤드셋의 좌, 우 오디오 출력을 조정할 수 있는 청각 보조 기능도 추가했다.
원 UI 워치4.5는 세밀하게 조절 가능한 터치 기능도 강화했다.
터치 지속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누르기 시간(Tap duration)'과, 잘못된 반복 터치 입력을 비활성화하는 '반복 터치 무시(Ignore repeated touches)' 기능을 새롭게 지원한다.
음량이나 밝기 등 화면에 임시 메뉴가 노출되는 시간을 조정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홈 버튼 설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 간 전환을 쉽게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하나의 메뉴에서 다양한 접근성 옵션을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