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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정승현 위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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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정승현 위원장 인터뷰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1.11.1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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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가 바라는 지방의회상 정립위해 적극노력
주민들과 늘 같이 논의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 모색 강화
▲ 정승현 의원.
▲ 정승현 의원.

경기도의회 12개 상임위원회 중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의 안살림살이를 비롯해 전반적인 운영방향의 결정과 의회의 안팎의 의견을 조율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의회의 중심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승현 의원(더민주,안산4)은 142명의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의회 의사 일정조율,의원들의 역량 지원 강화 등 효율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하며 조타수 역할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정 위원장은 “내년 1월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을 앞두고 남은 임기동안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인력배치를 명확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도민들이 행복해할 수 있는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더욱 도민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정승현 위원장과의 인터뷰내용이다.


Q, 현재 경기도의회 내에서 맡고 계신 역할?

12개 상임위원회 중 현재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총 142명 의원 중 132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의회의 유일교섭단체인데 교섭단체의 총괄수석부대표로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코로나19대책위원회 공동단장을 맡고 있고 도와 교육청, 의회간의 정책조정협의회의 공동위원장으로서도 활동중이다.


Q. 포스트코로나를 지나 위드코로나로 전환됐다. 그간 의회의 운영에 미친 영향들이 있다면?

11월부터 위드 코로나가 본격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줄어들고 있지 않아 고민이 많다.

그동안 여러 가지가 변화를 겪었다. 코로나19시대 이전에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의회 내 활동들이 굉장히 생동감 있게 진행됐다고 한다면 지금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의회에 찾아오는 손님들에 대해 제한했고, 들어오는 곳에 방역 장비를 설치해서 철저히 방역에 임했다.

정책토론회, 간담회, 정담회 이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하루 종일 진행돼야 됨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회의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던 변화들을 마주했다.

마찬가지로 지역주민들과의 접촉도 굉장히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코로나장기화사태속에서 의회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사전준비를 하며 대응해왔다.


Q. 방역지침 등을 지키며 의회 회기 일정 및 운영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은?

의회 모든 출입구에 철저한 방역을 위해 발열체크기, 소독기를 설치했고, 의회 각 시설물, 공간 대관 자체에 굉장히 엄격히 제한했다.

회기 일정을 다소 단축시킨 경우도 있었고, 회의장 참석범위를 굉장히 제한적으로 운영을 했다.

특히, 전체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안건의결 외에는 거리두기를 해서 2층 방청석까지 이용해 의원들이 앉도록 하고, 의총같은 경우도 일부 참석자 외에는 상임위원회실에서 모니터를 통해서 회의 참석 등 그렇게 의사일정을 조정해왔다.


Q.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경기도의회에 대응들에 대해 궁금하다.

지방자치법이 개정됨으로 인해 사실 굉장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타 지자체 같은 경우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본다. 지방자치법 개정 자체가 당초 우리가 원했던, 지방자치법 개정과는 거리가 있는 부분이어서 아쉬움도 남지만 이 정도라도 개정이 됐다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우선 준비해야 될 것은 인사권 독립 문제에 대해서 대비해야 되고, 법이 개정됨으로 인해서 법률이 일임한 지방사무에 대해서 그에 후속되는 의회의 각종 조례, 규칙 이런 부분들을 같이 개정해야하는 부분들이 있다.

26개 정도의 법안, 규칙화 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런 것들을 전면 개정해야하는 부분들이 있고, 의회에는 지방자치발전위원회를 만들어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정부 정책에 맞물려서 저희 지방의원들, 지방의회가 바라는 지방의회상 정립에 대해서도 많은 건의를 드리고 논의하고 있다.


Q. 지역구인 안산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내용 및 성과?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현장에 자주 나가는 부분들도 어려웠고, 주민들을 자주 만나는 부분도 어려움이 있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사업들은 계속 진행되고 있었던 부분들이기 때문에 사업 관련된 예산 확보를 위해서 나름 역할을 했고, 충분히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해드렸다.

특히 안산 같은 경우 구도심, 원도심이 굉장히 뚜렷하게 구분돼있는데, 구도심에 대한 도시재생사업, 리모델링 사업에 중점을 두고 역할을 하는데 있어서 주민들과 늘 같이 논의를 통해서 향후 방향들을 설정하고 설정된 방향대로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는 조언 같은 역할들을 수행해왔고,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사업들에 대해서 도비를 확보해서 좀 더 편안하게 시민들이 산책하고,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만드는데 역할들을 했다.

더불어 우리 지역에는 장장 3기 신도시가 진행되고 있는데, 3기 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불만 사항들이 굉장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불만해소를 위해서 경기도시공사, LH, 국토부관계자들 만나 불만 해소를 위한 주민들이 바라는 요구에 부합되도록 작은 역할이나마 노력하고 있다.


Q. 남은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마무리하고자 하는 부분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 임기가 8,9개월 남았는데 남은 임기동안 운영위원장으로서 역점을 두고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것은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인력배치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인력을 어떻게 운영해야 될지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서 사무조직진단에 대한 용역도 운영위원회와 특위를 포함해서 13개의 상임위가 있는데 상임위 운영과 관련해서도 명확한 매뉴얼을 만들어놔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새로 들어온 직원에 대한 역량 강화차원에서 교육계획도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염두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에 신청사로 이전을 했을 때 의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사용할 수 있는 공간배치 문제, 의회 같이 근무하는 후생복지 측면에서의 공간배치 문제 같은 부분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를 하고 싶다.

특히 신청사에는 경기도의회 의정 기념관인 경기마루라는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은 의원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도민들이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당초 목적에 부합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온 인력을 집중해서 고민하며 일을 진행하고 있다.


Q. 끝으로 지역민들과 도민들에게 전할 메시지?

먼저 1380만 도민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상의 패러다임이 바뀔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정책이나 도 방역정책에 잘 따라와주신 덕분에 오늘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위드 코로나시대가 선포되었지만 아직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 으로 예측된다. 이에 저희 142명 경기도 의원들은 항상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조금만 참고 견디면 분명 우리 도민들이 행복해할 수 있는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시간들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 도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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