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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아세안 외교장관회의…北 참여해온 ARF 회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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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아세안 외교장관회의…北 참여해온 ARF 회의도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1.07.29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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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장관, 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
6일, 北 참여해온 ARF 외교장관회의 개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열린 한·슬로베니아 외교장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6.08.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6월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열린 한·슬로베니아 외교장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29.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다음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관련 다수의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도 예정돼있다.

29일 외교부는 정 장관이 다음달 3~6일 화상으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매년 아세안 10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다.

정 장관은 3일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이어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한다. 외교부는 이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공조와 실질적인 경제회복 방안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일과 6일 오후에는 각각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예정돼있다.

EAS 외교장관회의는 아세안 외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이 참석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문제를 논의하는 ARF는 아세안과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27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다. 특히 2000년부터 북한이 꾸준히 참여해온 지역 내 유일한 다자협의체란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ARF 회의 때마다 리선권 북한 외무상의 참석 여부가 화제였다. 그간 북한은 대부분의 ARF 외교장관회의에 외무상을 보냈지만, 최근 2년 연속으로 외무상이 불참했다.

지난해 화상으로 진행된 ARF 외교장관회의에는 리 외무상 대신 아세안 대표부 대사를 겸임하는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참석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에 기반한 한-아세안 협력 추진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회복을 위한 기여 계획 ▲역내 평화와 안정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 장관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참가국들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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