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적성면 두지리 육갑문을 지나 (구)장남교로 통행하던 곳에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수제방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지역은 매년 연례적으로 2∼3회씩 임진강 수위가 상승해 외수 차단을 위해 육갑문을 폐쇄했고 이로인해 지역주민들이 장기간 고립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또 시는 육갑문 폐쇄와 개방을 위해 인력과 장비가 장시간 대기하고 작동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등 문제점이 있어 재해 예방에 신속히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파주시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지난 8월부터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 지난달 ‘육갑문 폐쇄 분석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이달 15일에는 적성면사무소에서 주민들과 용역에서 검토된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여러가지 방안 중 비용면에서 경제적이고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수제방을 설치하기로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실시설계와 군부대 및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협의 등 행정사항을 올해안에 마무리하고 내년 우기철 이전에 공사를 완료해 육갑문 폐쇄로 인한 주민고립, 대피 등의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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