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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힘 원내대표 “文 오찬 ‘거절’ 아닌 ‘양해’…의제 조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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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힘 원내대표 “文 오찬 ‘거절’ 아닌 ‘양해’…의제 조율해야”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1.05.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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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만난 뒤 ‘결렬’?…국민 실망만 가중”
▲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뉴시스
▲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대대표는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거절이 아니라 정중하게 양해를 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제든 대통령과 만나서 이야기를 할 것이고, 필요하면 매일매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식사만 하자고 해서 될 일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그냥 만나서는 의미가 없다”며 “주제를 정하면 어느 정도 의견이 접근 가능할지 사전에 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무작정 만나서 ‘결렬’ ‘아무 것도 없음’ 이런 결론이 나면 국민들은 오히려 실망이 가중될 것”이라며 “사전에 (논제를) 어느 정도 조율한 다음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이철희 정무수석과 통화를 하며 그 때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김 원내대표와 통화에서) 당선을 축하한다는 덕담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앞서 당선을 축하하며 국정 운영 파트너십을 논의하기 위해 김 원내대표에 오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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