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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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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봇물'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3.10.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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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위례 등 알짜 단지 대거 분양 신규공급 적었던 안양 평촌 등도 관심

4분기 서울 지역을 비롯해 경기도 안양, 안성 등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진다.

특히 서울 강남구 '래미안 대치청실', 서초구 '신반포1차 e편한세상'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서울 강남 재건축 물량이 대거 포함돼 있는데다 올해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위례신도시와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경기도 안양 평촌, 안성 등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사업장은 총 50곳(임대, 오피스텔 제외). 이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19곳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곳보다 11곳의 사업장이 늘어난 수치다.

우선 서울 강남에서는 삼성물산이 오는 11월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청실'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4층, 지상 18~35층, 17개동으로 전용면적 59~151㎡ 1608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62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3호선,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인 데다 대도초교, 대치초교, 숙명여중·고교, 단국대부속 중·고교 등 최상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림산업도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를 재건축해 1487가구 중 전용 59∼230㎡ 667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신반포로 경부고속도로 등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청약 열풍을 몰고 왔던 위례신도시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11월께 나온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A2-11블록에서 분양하는 '위례 래미안e편한세상'는 전용 75~84㎡의 중소형아파트로 1545가구가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 주변에 초·중·고교가 있어 모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지하철 8호선 우남역 역세권에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 샵 브랜드를 오는 11월 첫 선을 보인다. 지하2층~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96㎡ 총 1459가구의 대단지이며, 대지면적만 25만5000여㎡, 사업비 1조200억 원에 달하는 스마트스퀘어의 배후주거로 관심을 끈다. 스마트스퀘어에는 LG유플러스, 프로텍, 휴비츠 등 각종 IT와 BT관련 기업이 들어오기로 확정돼 이들 배후수요도 기대된다.

안성시에도 2009년 이후 4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신동해개발AMC은 10월초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 '안성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0층, 2320가구의 대단지로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59㎡는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4베이와 3.5베이 등의 혁신 평면을 갖춘 타입도 선보일 계획이며, 77㎡에는 대학생이나 1∼2가구의 직장인들에게 임대가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특화공간도 조성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분양시장은 물론 아파트시장도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입지여건이 좋은 알짜 단지가 대거 포함돼 있다"며 "특히 올해까지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양도세 등 세제 혜택도 있어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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