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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정수장‧배수지 특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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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정수장‧배수지 특별점검 실시
  • 장병하 기자
  • 승인 2020.07.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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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17곳·공동주택 저수조 점검 철저 당부
▲ 정수장 특별 점검 나선 이재준 고양시장.
▲ 정수장 특별 점검 나선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는 최근 인천, 시흥, 화성 등에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르며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 대책 마련 및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17일 정수장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17일, 시민의 우려를 불식하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자 한국수자원공사 일산정수장의 수돗물 공급 실태를 점검하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앞서 시는 수돗물 유충 사태가 발생한 16일부터 ‘수질민원 TF팀’을 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해 상하수도사업소장을 중심으로 민원 접수 시 신속히 현장을 확인해 유충 여부를 확인하고 수질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태에서 발견된 유충(깔다구)은 밀폐되지 않은 정수장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양시의 경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정수장 3곳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해당 정수장은 밀폐식으로 구조상 유충 유입이나 서식이 어렵고 여기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밀폐된 지하 배수지 17곳에 보관됐다가 최대 1일을 넘기지 않고 시민에게 전량 공급된다.

시는 해당 지하배수지 17곳도 긴급 점검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1300여 공동주택에 저수조의 철저한 소독‧청소를 당부하고 수돗물 품질안전 관련 안내책자 1800부를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오존을 0.2ppm, 잔류염소를 0.1ppm 늘려 수돗물 살균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유충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FA여과지의 역세(세정) 주기를 4일에서 3일로 줄였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직접 시설을 점검하고 “수질만큼 중요한 안전은 없다”며 “민원 발생 전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시설물 점검, 퇴수작업 등을 실시해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물사랑 홈페이지’ 또는 고양시 콜센터 (031-909-9000)을 통해 신청하면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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