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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올해 국민연금 수익률 낮은편...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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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올해 국민연금 수익률 낮은편...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7.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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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020년도 제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서울서 열려
"작년 운용수익금 설립 이래 최대…본부에 적절한 보상해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이 11.34%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통해 성과를 향상할 것이라고 3일 강조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연금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2019년 수익률 11.34%를 달성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금위는 2019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 평가와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의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은 11.3%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수익금은 1999년 11월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2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 장관은 이어 "지난 2018년 마이너스(-) 수익률(-0.89%) 이후 1년 만에 반등이며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최대 수익금"이라며 "성과 향상을 위해서는 기금운용본부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적절히 보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금운용 수익금은 지난해 73조4000억원으로 2200만 국민연금 가입자들로부터 한 해 동안 거둬들인 보험료 수입의 1.5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박 장관은 "올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 이후 국민연금 수익률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며 "아직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철저한 모니터링과 시장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기금운용 성과평가를 토대로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의 제안도 포함됐다"며 "지속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수탁자 책임활동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의결한다. 지난해 12월 기금위에서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 의결한 이후 자본시장법 개정이 이뤄져 이를 가이드라인에 반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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