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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윤석열 때리기는 윤석열 키워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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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윤석열 때리기는 윤석열 키워주는 것"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7.01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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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선 후보로 뜨고 싶은데 안 돼서 반응 격한가"
▲ 미소짓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굳은 표정의 윤석열 검찰총장.
▲ 미소짓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굳은 표정의 윤석열 검찰총장.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들에 대해 "계속 윤석열 때리기 하면 결국은 윤석열을 키워주는 것"이라며 "추미애 장관이 지금 윤석열 선거대책본부장 같지 않나"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1일 앵커로 진행을 맡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담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윤석열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사람"이라며 "본인의 일관성이 굉장히 중요한 사람 같다. 전 정권에 대해서는 굉장히 엄격하게 했는데 이 정권에 대해서는 솜방망이라는 건 본인 입장에서는 용납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니까 (윤 총장 입장에서) 권력이면 저 정권이든 저 정권이든 똑같은 권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김여정처럼 후계자 되고 싶은 것 아닌가"라며 "추 장관이 대선 후보로 뜨고 싶은데 잘 안 되고 있어서 지금 계속 반응이 격해지는 거 아닌가"라고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강훈식 의원은 "저는 오히려 야당에서 이 사건 자체를 키우고 싶어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은 있다"며 "야당의 일각에서는 '우리가 저 검찰총장이라도 (대선 후보로) 좀 키워 보자'고 자꾸 이 문제들을 부각시키는 거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 안에서의 논란과 쟁점들도 있고 그것 자체가 밖에서 보는 국민들의 시각에서는 역시 검찰개혁은 해야 되겠구나라고 생각한다"며 "추미애 장관은 그 검찰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이고 검찰 자체적으로 그걸 해 달라는 게 대통령의 주문인데 검찰이 그걸 못 하고 있으니까 안에서 치받치는 모양새가 되고 있는 것이다. 본질은 검찰개혁이고 거기에 나오는 이야기들과 언행을 본질로 만드는 것은 저는 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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