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13일 서울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아들의 의대 연구발표문 제1저자 등록이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 "문빠들 많이 허망할 듯"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전 원내대표 관련된 기사를 함께 올리며 "줄창 '그럼 나경원은?' 이라고 외쳐왔는데, 문빠들 많이 허망할 듯"이라며 "'이제 서울대 개혁'을 해야죠"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고교 시절 의학논문 제 1저자에 이름을 올리며 대학 부정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일부 여당 지지층에서 나 전 원내대표 아들의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발표문 제1저자 등제를 똑같이 문제 삼은 것을 이같이 비꼰 것이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나 전 원내대표 아들의 연구발표문 저자 등록 문제에 대해 조사를 이어온 결과 본인이 연구를 직접 수행하고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판단해 연구진실성 위반 해위에 해당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명옥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