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살곶이체육공원 내 40여 평의 땅 도시농업체험공간 마련, 벼재배 시작
성동구는 14일 살곶이체육공원 내 도시농업체험공간에서 그간 재배한 밭벼를 베고 탈곡하는‘가을걷이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가을걷이 행사에는 도심 속에서만 자라 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지역 유치원 및 어린이집 어린이와 학부모 80여 명이 함께 한다.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전통식 농기구를 이용한 벼 베기 및 탈곡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낫과 홀태 등 고유 농기구로 재래식 벼 베기, 볏짚 묶어서 나르기, 탈곡하기 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 날 수확한 쌀은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볏짚은 공원 녹지분야 월동 자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내년에는 사업을 좀 더 확대해 살곶이체육공원 주변에 벼, 옥수수 등 다양한 농작물을 심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다채로운 농촌 풍경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엄정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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