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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코로나19 국제협력TF’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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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코로나19 국제협력TF’ 발족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4.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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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한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노하우인 이른바 ‘K-방역’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20일 외교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외교부는 최근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을 팀장으로 한 국제협력TF를 발족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마스크TF, 진단키트TF를 아울러 효율적으로 국제 협력에 대응할 수 있는 내부 체제를 갖춰야겠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외국 협조 요청에) 효과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TF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TF 구성에는 한국 방역 경험을 해외에 공유하고 알리라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K-방역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다.

각국의 공조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州) 정부 국무장관협회는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총선 실시 경험을 공유해달라는 취지의 화상회의를 요청했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한국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16일 한국산 신속진단키트를 대량 구매하기로 했다. 1차로 테스트 20만회 분량을 공급하고 최종 100만회 분량을 수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말레이시아 측은 한국산과 중국산을 비교해 국내 업체 제품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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