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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워킹그룹 회의 개최…남북 협력과 철도·도로 연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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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워킹그룹 회의 개최…남북 협력과 철도·도로 연결 논의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2.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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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웡 부대표, 이동렬 단장과 국장급 협의
▲ 회의 참석하는 알렉스 웡 미국 대북특별부대표. /뉴시스
▲ 회의 참석하는 알렉스 웡 미국 대북특별부대표. /뉴시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와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은 남북관계, 북미대화 동향을 포함해 북핵·북한 문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웡 부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 도착했으며, 북한 개별 관광 및 유엔 대북제재 저촉 여부 등을 논의할 것인지 묻는 취재진에게 “한국에 돌아와서 좋다”고만 짧게 말한 뒤 회의실로 향했다.

자리에선 남북협력 등 북한 관련 이슈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와 새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한 북미 관계 타개 구상 관련 의견을 나눈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북한 개별 관광은 유엔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지참할 개별 휴대품 반입은 제재 위반 여지가 있어 세부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국장급 협의에서 연초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남북협력 구상이 논의될 것”이라며 “철도·도로 연결이나 접경지대 협력 문제가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별 관광 사안은 그동안 정부가 일관되게 밝혀온 것처럼 한미 간 협력 사항은 아니다”라며 “다만 미 측과 협조 차원에서 우리 정부 입장은 설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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