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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웅진에게 물어봐…선우 커플닷넷 '황제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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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웅진에게 물어봐…선우 커플닷넷 '황제의 귀환'
  • 김지원기자
  • 승인 2013.06.04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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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 대통령’의 결혼 강의 들으세요.”

후불제 매칭, 글로벌 온라인 매칭 등 한국 최초의 독보적 서비스로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닷넷의 이웅진(48) 대표가 결혼 특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 대표는 1991년 국내 최초로 결혼정보회사를 시작했고, 이제는 대중화된 ‘커플매니저’라는 용어를 가장 먼저 사용했다. ‘국내 최고참 커플매니저’라고 말하며 자랑스러워 하는 그는 지난 23년 동안 현역으로 활약하며 2만6000여명을 결혼시켰다. 그를 통해 구시대적 ‘마담뚜’, ‘중매장이’가 사라졌다.

이 대표의 공개특강은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 토대다. 대한민국 싱글들에게 만남과 결혼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공개특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기업체나 단체 등의 초청을 받아 수백 차례 강연했다. ‘세상의 모든 싱글들에게’(1997) 등 숱한 저서와 각급 매체의 칼럼 등을 통해 잘 만나 잘 사는 법에 대한 조언을 꾸준히 해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회사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외부활동을 삼가고 회사 정상화에 몰두했다. 회비 선불제를 후불제로 전환하고, 글로벌 매칭사이트 ‘커플닷넷’(couple.net)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자금운용에 문제가 생기면서 빚어진 일이다.

최근 회사가 극히 이례적으로 10개월 만에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종결 결정을 받자 그 동안 중단했던 결혼특강을 다시 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만혼, 저출산, 이혼율 증가 등 결혼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후불제 전환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결혼 서비스 대중화 기반을 만들었지만, 나에게는 회원 뿐 아니라 세계 모든 싱글들이 다 소중하다. 그들이 좋은 만남과 행복한 결혼의 안목을 갖게 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내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정관리를 받는 동안 어서 빨리 회사를 정상화해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싱글들에게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고, 이제 그날이 왔다”고 밝혔다.

특강 주제는 크게 2가지다. 첫째는 ‘화려한 싱글은 없다’는 주제의 ‘만남’편이다. 독신으로 잘 살려면 10억원 이상의 경제력, 건강과 이성친구 2~3명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준비 없이는 화려한 싱글도 없다는 것을 설파한다. 다음은 ‘가까이서 본 영웅 없고, 함께 사는 미녀 없다’라는 주제의 ‘결혼’편이다. 결혼 전 환상은 반드시 깨진다, 결혼의 현실성에 대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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