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9일만인 4월22일 유튜브 2억뷰를 넘긴 월드스타 싸이(36)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배경으로 등장, 주목받은 ‘원 마운트’가 4일 오픈했다.
경기 고양 일산서구 한류월드와 킨텍스 지원 대지에 위치한 원마운트는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5만평(16만1602㎡) 규모의 3개 건물로 이뤄진 수도권 북서부 최대규모 복합문화 공간이다.
‘지상 최고의 놀이터’를 모토로 쇼핑몰, 스노파크, 워터파크, 멤버십 전용 럭셔리 스포츠클럽 등 문화공간으로 채워졌다. 각종 공연, 이벤트, 파티 등 연중 끊이지 않는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새로운 쇼핑 형태로 자리잡은 ‘몰링(malling)’에 문화와 레포츠 콘텐츠를 더해 ‘놀핑(nol-ping)’이라는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연다는 계획이다.
4월29일 쇼핑몰이 먼저 개업했고 이날 워터파크, 스노파크 등 나머지 시설이 문을 열었다.
쇼핑몰에는 H&M, ZARA, 에잇세컨즈 등 국내외 SPA 브랜드 대형매장 등 트렌디 패션 브랜드 매장 100여개, 아이디어 숍 150여개, 카페와 식음업장 50여개 등 총 300여 매장이 입점했다. H&M은 남녀, 디바이디드, 키즈 패션을 2개층에 걸쳐 선보인다. ZARA는 여성, 남성, 아동 등 3개 섹션이 풀 라인으로 갖춰졌다. 버시카, 풀앤베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오픈했다. ‘뷰티 클러스터’인 ‘아이디(i.d)’를 3300㎡ 규모로 만들어 화장품 매장, 드럭스토어는 물론 성형외과, 에스테틱, 네일아트 등 원스톱 뷰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럽 노천카페촌을 연상케 하는 맛집 거리인 ‘홀랜드 스트리트’도 폭 15m, 길이 300m의 규모에 호수공원을 바라보는 전망으로 들어섰다.
쇼핑몰 중심에는 우천 시에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돔형 실외공연장이 들어서 콘서트, 국제음악페스티벌 등을 펼친다. 추운 날씨로 인해 공연이 불가한 겨울에는 아이스링크로 변신한다.
스노파크는 겨울을 주제로 한 실내형 테마파크다. 눈과 얼음 위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북유럽의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디자인된 부조물, 이색썰매, 동물썰매, 빙상볼링 등 101가지 펀(fun) 아이템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 레이크, 테마동굴 7개를 지나며 때로는 아찔하게 때로는 몽환적으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아이스로드, 연중 영하의 온도에서 하얗게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눈썰매를 탈 수 있는 스노힐 등으로 구성된다. 얼음으로 만든 동화마을에서 오로라쇼와 아이스쇼를 볼 수 있다.
워터파크는 도심형으로는 최대 규모로 실내와 실외를 넘나들며 물놀이와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유럽 해변의 여유로움과 낭만,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페스티벌 비치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자연 채광 아래서 태닝과 풀사이드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다. 지상 40m 높이에서 즐기는 아찔한 어트랙션을 포함해 슬라이드 9종도 갖췄다. 실감나는 파도를 즐길 수 있는 파도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쿠아 워터플레이, 어드벤처 콘셉트의 유수풀, 워터파크 전체에서 펼쳐지는 워터 스플래시 등 즐길거리가 끝도 없다.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곳은 총 1만2000㎡, 8층 규모로 조성된 스포츠클럽이다. 그룹 ‘브라운 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을 모티브로 새롭게 연출한 춤을 싸이가 댄서 100여 명과 군무로 선보인 곳은 4개층으로 이뤄진 연면적 1만㎡ 규모의 돔형 실내 골프연습장이다. 싸이와 가인(26)이 처음 만나는 곳은 1800㎡ 규모의 헬스장과 GX룸이다. ‘섹스 코드’ 논란을 부른 가인의 어묵 먹는 신의 배경이 된 포장마차는 바로 이 스포츠센터 입구에 임시로 설치해 찍었다. 메이킹 필름에 삽입된 싸이와 가인의 봉춤이 이뤄진 곳 역시 스포츠센터 앞이다. 스포츠센터에는 야외 옥상 워터파크와 연결된 실내 수영장, 스크린 승마장, 모던 프로방스풍 인테리어와 허브, 스파, 테마 체험실을 갖춘 힐링센터, 실외 스크린 골프장, 스포츠 테라피 등도 자리했다.
원마운트 진영주 본부장은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직후부터 골프장의 스케일과 아름다움이 큰 화제가 돼 오픈 전부터 관광 문의는 물론 CF, 방송 촬영 요청이 쇄도했다”며 “원마운트는 스포츠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상업 시설, 1년 내내 공연과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상설 공연장 등으로 2000만 수도권 시민에게는 하루 코스 레저관광지가 되고, 1000만 해외관광객에게는 한국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랜드마크형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