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여성안전마을)'을 14개 자치구에 조성해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성안전마을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성매매 등 여성폭력 문제에 대해 마을 단위로 주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사회적인 관심과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 아래 여성안전마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여성안전마을에 600~800만원씩 총 1억원을 투입해 가정폭력 없는 안전마을 2곳과 성폭력·성매매 없는 안전마을 12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정폭력 없는 안전마을은 은평구와 중구에 조성된다. 성폭력 없는 안전마을은 동작구와 마포구, 종로구와 관악구 등 12곳에 조성된다.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여성안심 귀가코스' 등이 운영되고 체계적인 신고체계를 조성한다.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도 진행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주민의 참여로 진행되는 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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