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대대적 정비 시행
강북구는 ‘불량 공중선 종합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2012년까지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한다.
공중선은 전기, 전화, 인터넷통신, 케이블 등 전신주와 통신주에 가설되어 있는 모든 전신 및 통신선으로 사업자가 별도의 허가 없이 제각각 무단 가설해 도시 미관 저해는 물론 전기 누전이나 감전, 화재발생 등 안전사고에 노출되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한국전력 강북지사, KT 강북지사,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티브로드 등 9곳의 전기․통신 사업체와 합동 정비 협의체를 구성해 일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10월부터 구 전 지역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한 후 내년말까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체계적인 정비와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비는 매주 수요일을 ‘공중선 합동 정비의 날’로 정해 동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비 방법은 불필요한 방치 선 제거, 엉켜있거나 늘어진 선 정비, 사업자 표시 부착 등 정비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된다.
또한 앞으로 새로 설치되는 공중선은 반드시 도로관리청에 도로사용 허가를 받아 설치토록 하고 자료제출 명령, 자진정비 참여 미흡, 도로점용허가 미신청 업체 등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 등 강력한 행정제재 조치를 취하게 된다.
아울러 지속적인 공중선 정비 대책회의를 통해 합리적인 정비 방안을 모색하고 구청과 전기통신사업자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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