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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산골마을, 쓰레기 옛 집터가 꽃나무 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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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산골마을, 쓰레기 옛 집터가 꽃나무 공원으로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4.23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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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는 지난 18일 응암1동 산골마을에서 KB국민은행 사회협력지원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주)두꺼비하우징이 함께 힘을 합쳐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
산골마을은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이 추진 중인 지역으로, 평소 주민들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정비 의견을 지속적으로 모아왔었다. 이에 구와 KB국민은행 사회협력지원부 등이 뜻을 모아 정비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환경정비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 25여명과 구ㆍKB국민은행 관계자 등 총 70여명의 인원이 참석해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등산로 정비, 배수로 주변 경관저해 마대정리 및 청소, 수목식재 등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산골마을 안 옛 집터가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석축이 불안하여 안전상의 위험도 있었던 터라, 이 곳에 쓰레기 청소, 벚꽃 및 매실나무 식수, 석축 정비 등을 실시하여 꽃나무 공원으로 탈바꿈 시켰다.
환경정비가 마무리 되고서는 산골마을 주민들이 봉사활동을 해 준 은평구와 KB국민은행 사회봉사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삼겹살 저녁파티 자리를 마련하여 주민들의 뜻대로 마을 만들기인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의 첫걸음을 자축했다.
주민들은 “평소 정비하고 싶은 바람은 있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실행하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은평구와 KB국민은행에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주어 주민들도 함께 마을을 정비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KB국민은행 사회봉사단원은 “서울시내에 이렇게 주민들의 공동체가 잘 형성되어 있는 곳은 드문 것 같다. 삼겹살파티까지 마을에서 베풀어주시다니 서울에서 마치 시골 마을의 정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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