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17일 정부조직법 개편안 타결을 위해 원내대표와 수석대표로 구성된 4자 회담을 갖고 접점을 마련키로 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11시30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양당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부대표 4자 회담을 통해 최종 타결을 짓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 양당 실무자들은 오전 10시부터 14시간 가량 협상을 갖고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한 릴레이 협상을 벌였다.
신 대변인은 "아직까지 몇 가지 쟁점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며 "새누리당은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끝까지 발휘하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양당은 최대 쟁점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허가권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되 방송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3주째에 접어들면서 여론 악화가 심상치 않은 데다 국정 차질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양당이 협상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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