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각계각층의 손길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학업에 바쁜 청소년들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돕기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치매노인 및 장기요양등급 노인 보호시설인 광진구 자양동 소재 광진노인보호센터(대표 이유정)는 27일 오후 2시 특별한 손님을 맞았다.
광진구 자양동 소재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건국사대부고)(교장 이군천) 학생회 및 동아리 학생들 총 20여명이 바로 그들. 손자·손녀뻘 되는 17 ~ 18세의 고등학생들은 노인보호센터에서 숙식과 생활을 하는 노인 총 35명을 위해 이날 오후 2시 즐거운‘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학교 내 자율 동아리 팀인 사물놀이반‘반크’,댄스반‘A.D.C’, 노래모임반‘노세노세’회원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병마로 지치고 힘든 어르신들에게 신나는 사물놀이 공연과 멋진 댄스, 흥겨운 노래를 선사하며 안마와 말벗도 해드리는 등 따뜻한 위로를 드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학생들은 이날 오전 직접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 총 130여 포기를 노인보호센터에 전달했다. 비용은 그동안 전교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교복물려주기 판매 수익금 총 100만원으로 마련해 훈훈함을 더했다.
광진구는 명문대 진학만을 위한 교육보다는 학생들에게 참다운 인성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역사회를 위한 학생들의 나눔 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 내 복지관, 노인보호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기관과 학교 연계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또 구는 공교육 중심의 건강한 교육도시 건설을 목표로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독서프로그램, 상담교실 운영 등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 지원과 주민 평생학습 등에 최근 3년간 총 160억여원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구는 서울시가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교육지원사업 평가’에서 지난 2010년과 2011년 장려구 선정에 이어 올해에도‘우수구’로 선정돼,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동대부여고, 대원여고 등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동참해 총 400포기 지역내 복지기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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