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원이 정부 교체기를 앞두고 정예 감찰 인력을 투입해 공무원들의 정치권 줄서기 등 공직자 기강 해이에 대한 감찰에 나선다.
감사원은 26일 “특별조사국 소속 감찰인력 61명을 투입해 125개 기관을 대상으로 대대적이고 강도 높은 공직기강 특별점검에 27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유형별 조사 대상은 정부교체와 정부 조직개편 논의에 따라 예상되는 고위공직자의 정치권 줄서기, 상급기관 금품향응 제공, 유관기관 특혜제공 등이다.
세종시 이전 기관들의 이전실태 점검·애로사항 해소, 지방자치단체의 회계 분야 등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감사원은 이번 특별점검에서 적발되는 기강해이 사례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 조치해 정부교체기 공직기강을 확립할 예정이다.
세종시 이전기관의 애로사항은 현장에서 신속히 해소해 원활한 정부이전·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감사원은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0월말에도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예 감찰 인력을 대거 투입해 공직자 기강 감찰에 나선바 있다.
감사원은 당시 감찰에서 근무지 이탈, 공금횡령 및 금품수수 사례 등을 적발해 현재 처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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