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가 왕따문제를 해결하고 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강서 어린이 스피치 교실’이 지역 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0년부터 운영한 ‘스피치 교실’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표현력과 미래의 리더로써 필요한 자신감과 발표력을 향상시키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본질적으로는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왕따,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점을 어린이 스스로 공감하게 하고, 인터넷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대화하는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구는 밝혔다.
또한 스피치 사설학원의 높은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2개월 과정 수강료 6만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청 아나운서가 강사를 맡으며, ‘스피치 기초다지기‘ 2개 반, 각 10명으로 제한하여 일대일 대화와 토론이 가능하게 했다.
자신감이 없어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이 걱정된 학부모들이 먼저 관심을 갖고 신청을 하지만, 학생들이 소통하는 법을 배우면서 어느덧 발표에 대한두려움이 사라진다. 인성을 기르기 위한 스피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과정이 끝나면 참여 학생들은 자신감을 회복하고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운다.
올 상반기와 여름 특강 등 2개 과정을 마쳤고, 40명의 어린이 스피치 전문가들을 길러냈다. 이러한 과정을 참여한 학생들과 외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2회 강서 어린이 스피치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20일 관내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유 주제로 예선을 치렀으며,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예선 통과자 27명이 구민회관에서 본선을 치른다. 이 날 바로 심사를 거쳐 대상(1명), 금상(1명), 은상(2명), 동상(3명), 특별상(3명) 등 총 1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어린이 스피치 교실’로 왕따·학교폭력 예방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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