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내년 1월 30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소규모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측정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규모가 작아 법적 관리대상에서 제외된 소규모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해당 시설의 공기오염도를 측정함으로써 공기질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시설주의 의식전환 및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연면적 430㎡ 이상 어린이집은 실내공기질 법정관리대상으로 관리해 왔지만, 430㎡ 미만의 소규모 어린이집은 해당기관에서 실내 공기질을 자율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도록 해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는 법적 관리대상 어린이집을 제외한 지역 내 연면적 430㎡ 미만 어린이집 179곳에 대해 이번 측정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측정방법은 구에서 위탁받은 실내공기질 측정·연구용역 업체가 해당시설을 방문해 복도나 보육실 등 아동들의 활동빈도가 높은 곳 중 1곳을 선정해 보육아동의 신체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대에 측정을 실시하게 된다.
측정반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 수치 등을 중심으로 점검활동을 하게 된다.
구는 이번 실내 공기질 측정을 통해 소규모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들에게 보다 좋은 실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폐기능과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의 질병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