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까지 누적 통합재정수지를 잠정 집계한 결과 16조8000억원의 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9조8000억원 개선됐다고 25일 밝혔다.
하지만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25조1000억원)을 제외한 관리대상 수지는 8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관리대상수지를 연도별로 보면 2007년을 제외하고 줄곧 적자를 냈다"면서 "사회보장성 기금 중에서도 국민연금의 기금 수입이 지출보다 훨씬 커 흑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관리대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통합재정수입은 국세 및 세외수입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조2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와 세외수입으로 각각 15조3000억원, 3조1000억원이 걷혔고 사회보장기여금이 1000억원 증가로 돌아선 결과다.
통합재정지출도 전년 동기 대비 9조5000억원 증가했다. 9월까지 누적된 통합재정지출의 집행률은 75.7%로 지난해 76.5%보다 낮아졌다.
한편 재정부는 하반기부터 분기별 통합재정수지와 함께 월별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