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후보직 사퇴 후폭풍으로 안철수 테마주가 일제히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는 등 정치테마주가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26일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주자인 안랩은 오전 9시2분 현재 전 거래일(4만1450원)보다 14.96%(6200원) 폭락한 3만5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 날 0.96%(400원)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지만 하루 만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이다.
같은 시각 오픈베이스(-14.73%), 써니전자(-14.95%), 솔고바이오(-14.99%), 우성사료(-14.97%) 등이 모두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23일 오후 8시20분께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한다"며 후보직을 사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8대 대선 후보는 팽팽했던 3자 구도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문 후보간 양자 대결구도로 굳혀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주식시장에서 문재인 테마주로 알려진 우리들생명과학은 전 거래일(2295원)보다 14.81%(340원) 상승한 26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들제약(14.89%), 조광페인트(14.94%), 바른손(14.93%) 등도 동반 급등하고 있다.
박근혜 테마주로 거론되는 대유신소재는 13.19%(240원) 오른 2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가팡컴퍼니와 EG는 각각 14.71%, 14.98%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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