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전국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하며, 1947.9원을 기록했다.
24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9.5원 내린 1947.9원을 기록,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동차용경유도 지난주 대비 8.3원 내린 1770.9원을, 실내등유도 지난주 대비 4.7 내린 1389.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020.5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충남(1965.7원), 충북(1957.1원) 등도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광주(1913.7원), 대구(1914.8원), 제주(1921.5원) 등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비교적 저렴했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 가격차는 휘발유의 경우 106.9원(서울-광주), 경유는 115.5원(서울-광주)이었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상승 1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주 대비 ℓ당 15.5원이 내린 880.5원을 기록했다. 경유와 등유도 지난주 대비 각각 ℓ당 36.0원, 42.7원 오른 968.4원, 961.1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는 GS칼텍스가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고, SK에너지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등 중동의 정세불안 고조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도 내주이후부터 휘발유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