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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TK 텃밭 관리" 文·安 "단일화 협상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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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TK 텃밭 관리" 文·安 "단일화 협상 매진"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2.11.23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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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23일 전통적인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표심잡기에 나서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단일화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연평도 포격 2주기를 맞이하여 경북 안동시 안동 문화의 거리에 마련된 연평도 추모분향소를 방문하면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희생된 장병과 연평도 주민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우리 영토와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지켜내는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박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방문하면서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오전 11시에는 경북 북부내륙지역의 중심도시인 안동시 안동신시장, 오후 2시 10분에는 대구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3시 50분에는 포항시 포항죽도시장을 차례로 방문한다.

박 후보는 시장에서 장을 보며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단일화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전날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오전 10시30분부터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헤어졌다.

문 후보 측 박광온·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회동 결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성과가 없었다"며 "한 걸음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두 후보는 이날도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두 후보간 가장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문제는 '가상대결'이다. 안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가상대결' 방식을 여론조사 설문 문항에 넣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문 후보는 '가상대결 방식만 아니면 된다'는 입장이다.

18대 대선을 불과 26일 앞둔 시점에서 문·안 후보가 막판 대 타협점을 찾아 단일화를 이뤄낼 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문 후보 측은 이날 단일화 실현을 위한 문화예술인·종교인 모임이 제안한 '가상대결 50%·적합도 50% 합산'안(案)을 받아들여 안 후보 측에 제안했지만, 안 후보 측은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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