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에서 노인이 겪는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 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고민과 철학을 담은 책 '은퇴 없는 삶'을 출간했다. 김 의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노인으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겨운지, 노인 복지가 왜 필요한지를 말하고 있다.

1부에는 노인복지에 관한 김 의장의 시각이 노인복지 전문가 황진수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드러나 있다. 2부에서는 한국 노인복지의 현실을 진단하고 그동안 시행돼 온 정책을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재평가했다.

특히 3부에서는 서울에 사는 노인 56.5%가 행복하지 않다고 답한 실태조사 결과 등 노인들의 삶을 지표로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각종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만족도 평가지표도 실었다.

김명수 의장은 "100세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수명 연장은 희망과 행복이 아닌 절망과 불행이 될 수 있다"며 "노인복지정책을 다룬 책 '은퇴 없는 삶'이 노인의 삶을 질을 높여 품격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출간된 책 '은퇴 없는 삶'의 출판기념회는 19일 오후 6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