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가옥 220동의 석면슬레이트 지붕을 올해 안에 우선 철거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202동에 대해 소요예산 8억3500만원(시비 87%·국비 13%)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서울에는 1만610동의 슬레이트지붕 건물이 있으며 과반수인 5780동이 주택이다. 이중 2500여동은 재개발・재건축 예정지역내에 있어 철거 예정으로 실제 교체대상은 3200여동이다.
슬레이트 지붕재 교체에는 주택(100㎡)의 경우 슬레이트 제거 및 폐기물 처리비로 200만원, 새 지붕을 설치하는 개량비로 3000만원 정보의 비용이 소요된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500만원 전부를 지원하고, 일반가구에 대해서는 440만원(제거 및 처리비 300·개량비 24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자치구 환경과를 통해 수시 신청을 받아 주택에 한해 슬레이트 지붕 350여동을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또 슬레이트 지붕재를 전량 교체하는데 막대한 예산이 수반됨에 따라 환경부 등 중앙정부에 보다 많은 예산지원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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