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목동아파트 주변 인도를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선정하여 18일까지 낙엽을 쓸지 않고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단풍과 낙엽의 거리’는 신트리공원에서 양천공원에 이르는 구간과 파리공원에서 목마공원에서 이르는 구간의 목동 동․서로와 아파트단지 사이길 등 총 12㎞구간으로 해당 거리의 생활쓰레기는 매일 수거하고 낙엽은 거리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밟거나 감상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다만, 낙엽이 주민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미관을 저해하는 경우와 차도, 자전거전용도로, 버스정류장 등에 쌓인 낙엽은 매일 수거한다.
목동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목동아파트단지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많아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데 여기에 낙엽을 감상하는 맛까지 더해진다면 올해에는 단풍놀이를 따로 갈 필요가 없게 될 것 같다.” 라고 하면서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18일 이후에는 일제 수거된 낙엽은 친환경 퇴비로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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