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생각하는 최악의 패션은 '배바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일모직 갤럭시와 모바일 조사 업체 오픈서베이가 모바일 설문앱 '오베이'으로 올 9월 40대 남성 10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5%가 배바지를 최악의 의상 1위로 꼽았다.
40대 남성에게서는 뱃살을 감추기 위해 배꼽 위까지 바지를 올려 입는 이른바 '배바지' 패션을 자주 볼 수 있다.
실제 40대 남성의 고민 중 하나는 늘어나는 배와 허리둘레(34%)다. 어쩔 수 없이 배를 가리기 위해 바지를 올려 입지만 40대 스스로도 이를 꼴불견 패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최악의 패션 2위는 자신의 치수는 생각하지 않은 몸에 꽉 끼는 옷(16.2%), 3위는 구겨진 와이셔츠(10.5%)가 차지했다.
40대 남성이 꽃중년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의류는 재킷(28%)인 것으로 조사됐다.
셔츠(23%), 넥타이(11%), 바지(9%) 등이 뒤를 이으며 의상을 돋보이게 하는 부토니에나 행커치프, 안경, 가방 등 액세서리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에 관한 조언은 아내에게서 가장 많이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패션 정보를 습득하는 데 있어 신뢰할 만한 경로'를 묻는 항목에서는 아내와 지인의 조언이라는 응답이 33.4%로 1위를 차지했다.
그외 신문이나 잡지(19.1%), 배우와 가수(18.2%), 의류매장(15.1%) 등의 순이었다.
김종학 제일모직 마케팅팀 팀장은 "최근 40대 남성들이 패션에 관심이 높다"며 "미디어 속 스타의 이상적인 스타일만 고집하기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체형을 돋보이게 해줄 현실적인 조언을 얻고자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일모직 갤럭시는 대한민국 남성을 위한 '힐링 기프트 카드' 제공 이벤트를 벌인다.
전국 갤럭시 매장에서 8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5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갤럭시 라이프스타일 매장에서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3만원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기프트 카드는 전국 삼성카드 가맹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