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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언어·수리 지난해보다 쉽고 외국어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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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언어·수리 지난해보다 쉽고 외국어는 어렵다"
  • 류난영 기자
  • 승인 2012.11.08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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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자 1%수준 되게 출제…EBS 연계율 70%수준"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수능시험보다 언어, 수리영역은 보다 쉽게, 외국어는 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량(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 수능 출제위원장은 8일 오전 8시40분 전국 119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수능시험이 시작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출제위원장은 "지난 9월모의평가가 어려웠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수능 시험에서는 두번의 모의평가 자료를 분석해 난이도를 조절하도록 노력했다"며 "예측가능한 시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혀 새롭거나 학생들에게 어려운 문항은 가급적 배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했다"며 "수리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쉽게 출제했으며 외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어렵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쉽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능의 출제 방향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며 기본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

언어, 외국어의 경우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수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또 단순 기억에 의존하는 문항 대신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 분석,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다.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

난이도는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출제했다.

아울러 등급이 안정적으로 산출될 수 있도록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했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EBS 연계율은 70% 수준으로 했다.

권 출제위원장은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지역간, 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EBS 교재의 내용을 지나치게 변형하지 않고 출제해 연계 체감도를 제고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언어는 72.0%, 수리 가·나 70.0%, 외국어(영어) 70.0%, 사탐 70%, 과탐 70.0%, 직탐 72.6%, 제2외국어 70.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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