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청사 지하3층에 '서울안전 통합 상황실'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남산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운영됐던 '재난종합상황실'과 종로소방서에 있던 '교통상황실', 남산 소방재난본부에 설치됐던 '충무상황실'이 한 데 모인다.
상황실은 홍수·산사태 등 재난 대응과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상황 발생 시 정보제공, 을지연습 등 충무 상황 발생 시 전시행정 전환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지진·전쟁 등 유사시에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진특등급, 화생방 방호시설 1등급시설로 설계 및 시공됐다. 472㎡ 면적에 최대 112명이 동시 근무할 수 있다.
다음달 15일 제설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시작으로 365일 24시간 불을 밝힌다.
개소식은 31일 오후 2시30분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박 시장은 현판 제막식에 이어 상황실을 살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3개 기능 공간을 통합하고 영상장비 등을 공동으로 사용함에 따라 연간 9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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