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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수확철 앞두고 탐스럽게 익어가는 대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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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수확철 앞두고 탐스럽게 익어가는 대봉감
  • 차용현 기자
  • 승인 2012.10.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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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자락의 맑은 공기와 섬진강 유역의 깨끗한 물을 먹고 자란 경남 하동 악양의 명물 대봉감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12일 하동군에 따르면 대봉감 주산지인 악양면에는 본격적인 수확기(11월 초∼12월 초)를 앞둔 대봉감이 청명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선홍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악양 대봉감은 충분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다른 지역 대봉감보다 색깔과 모양이 아름답고,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악양 대봉감은 '과실의 왕의 감이요, 감의 왕의 대봉'이라 해서 옛날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이름나 있으며 악양면 일대는 기후가 온화하고 토질이 비옥해 대봉감의 시배지로 전해지고 있다.

악양 대봉감은 2009년 지리적 표시 23호로 등록된데 이어 이듬해에는 특정지역의 유명 특산품의 명성과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인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했다.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홍시나 곶감으로 만들어 먹은 대봉감은 당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악양면에서는 대봉감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고자 2000년부터 악양면청년회 주관으로 평사리공원 일원에서 대봉감 축제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본격 수확시기인 11월2일부터 4일까지 축제가 개최된다.

한편 하동군에서는 대봉감 주산지인 악양면을 비롯한 745농가가 300ha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5100t의 대봉감을 생산해 110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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