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 주부 살해범 서진환이 교도소 내에서 흉기를 만들다 적발됐다.
서울 성동구치소는 독방에 수감됐던 서진환이 첫 공판이 열리기 전날인 지난 3일 오후 2시께 플라스틱 사물함 손잡이를 떼어내 뾰족하게 갈다가 교도관에게 적발됐다고 10일 밝혔다.
서진환은 흉기를 만들고 속옷을 찢어 끈을 만들기도 했다.
그는 검찰 조사과정에서도 "전자발찌를 차느니 차라리 사형을 시켜 달라"고 말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검찰과 구치소는 서진환의 이번 행동이 자살을 하려고 한 것인지 재판에 유리하게 이용하려는 것인지 조사 중이다.
한편 서진환은 지난 8월20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A씨가 유치원에 가는 자녀를 바래다 주기 위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하다 반항하자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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