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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부부 15쌍, 7일 서울광장서 전통혼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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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부부 15쌍, 7일 서울광장서 전통혼례 올린다
  • 김지훈 기자
  • 승인 2012.10.0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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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낮 12시 서울 한복판 서울광장에서 다문화가정 합동전통혼례식이 열린다.

이날 혼례식에는 한국에서 수년 동안 부부의 연을 맺고 살면서 경제적인 사정 등 여러가지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 15쌍이 참석한다.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전통혼례식은 신랑이 농악단, 화동 등과 함께 입장을 시작으로 교배례와 서배우례, 근배례에 이어 집례의 예필 선언까지 1시간 가량 진행된다.

혼례식에 이어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의 날 선포식'도 거행된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주민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희망과 소통을 위해 축사를 전한다.

필리핀 출신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다문화가정과 직접 대화하며 이들의 고뇌를 공유, 의미를 더한다.

이날 다문화가정 주민을 위한 공연행사도 풍성하다. 코리아판타지(Korea Fantasy)의 전통타악 공연과 오고무 공연을 비롯해 베트남 전통 공연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줌마스타일'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대형박 터트리기와 스테이지 게임을 통한 선물 나눔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행사 관계자는 "서울의 다문화 가족들에게 따뜻한 행복을 전하는 문화 서비스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며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의 이미지를 상승, 서로의 교감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어 "특히 수도권 이주민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에게 우호적인 이미지를 강화함으로써 공익적이고 신뢰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감성의 장을 만드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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