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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안정환, 오는 16일 친정팀 부산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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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안정환, 오는 16일 친정팀 부산으로 간다
  • 이근홍 기자
  • 승인 2012.09.1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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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36) K리그 명예 홍보팀장이 현역 시절 소속팀이었던 부산으로 향한다.

안정환은 오는 16일 부산을 직접 방문해 오후 3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FC서울의 경기를 관람하고 부산 시민들을 만난다.

안정환에게 부산은 특별하다. 그는 1998년 아주대를 졸업하고 부산의 전신인 부산 대우 로얄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부산에서 총 4시즌(1998~2000년·2008년)을 보내며 116경기에서 50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데뷔 2년 차였던 1999년에는 리그에서 14골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리그 MVP까지 거머쥐었다. K리그 준우승팀에서 MVP를 수상한 것은 안정환이 처음이었다.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던 안정환은 지난 2008년 부산으로 돌아와 K리그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부산맨' 안정환은 16일 경기 시작 전 부산 축구팬을 위한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직접 뽑은 5명의 관중에게 남성 정장 교환권을 선물한다.

부산 구단은 '레전드'의 방문에 잔뜩 들떠있다. 이번 경기를 '부산의 품격'이라 칭하고 올림픽대표 3인방인 김창수, 박종우, 이범영과 함께 안정환이 지켜보는 앞에서 부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은 안정환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현역 시절 당시 안정환의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하고 이를 통해 부산 팬들에게 향수를, 부산 소속 선수들에게는 자부심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선수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리그 홍보대사로 임명된 안정환은 "K리그가 열리는 전국 16개 축구장을 모두 찾겠다"는 뜻을 직접 밝히며 축구장 순회를 실천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원-성남(수원월드컵경기장), 성남-인천(탄천종합운동장), 상주-전남(상주시민운동장), 대전-전남(대전월드컵경기장), 제주-광주(제주월드컵경기장), 경남-광주(창원축구센터)전이 열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국 축구팬에게 감사의 인사와 팬서비스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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