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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내일 한반도 영향…전국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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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내일 한반도 영향…전국 많은 비
  • 이재우 기자
  • 승인 2012.09.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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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북상함에 따라 16일은 전국이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산바는 15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

산바는 지난 11일 오전 9시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후 한반도를 향해 점차 북진하며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초속 53m, 강풍반경 500㎞ 규모의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발전했다.

산바는 16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북쪽 110㎞로 이동한 후 한반도를 영향권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어 17일 오전 9시 서귀포 동남쪽 약 60㎞ 부근 해상을 거쳐 18일 오전 9시 청진 서남쪽 약 30㎞ 부근 육상을 지나는 등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관측된다.

산바는 최근 30년간 남해안으로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MAEMI)'와 비슷한 수준으로 최저해면기압 기준 역대 3위 안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6일 이후 점차 힘을 잃어 9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6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비가 낮에 충청도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또 밤늦게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다.

특히, 16일 새벽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아침부터는 경남해안지방에도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늘어나겠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어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18일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양이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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