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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들' 조윤희가 '넝굴당' 조윤희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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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들' 조윤희가 '넝굴당' 조윤희 맞아?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8.29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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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에서 주목받은 탤런트 조윤희(30)가 스크린 퀸을 노린다.

조윤희는 시청률 40%를 넘긴 '넝굴당'에서 털털하고 보이시한 매력에 사랑스러움까지 지닌 '방이숙'을 맡았다. 상대역 '천재용' 이희준(33)과 알콩달콩 러브라인을 펼치며 20, 30대 미혼들이 드라마를 보는 이유로 자리잡았다.

조윤희는 29일 개봉한 임창정(39) 최다니엘(26)의 스릴러 '공모자들'(감독 김홍선)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2007년 영화 '동고동락'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이 영화에서 조윤희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최일화)의 이식 수술을 위해 중국으로 향하는 효녀 '유리'다.

유리는 중국행 크루즈에서 자신을 짝사랑하는 '영규'(임창정)의 장기밀매 조직에 납치되는 희생자 '채희'(정지윤)가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다. 채희를 찾아 헤매는 남편 '상호'(최다니엘)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은 채 함께 채희를 찾아나선다. 특히, 채희를 대상으로 불법 심장 적출 수술이 벌어지는 장소인 남성 사우나 입구까지 도달해 사건의 스릴과 긴박감을 이끌어 간다.

 

 유리는 '넝굴당'의 방이숙과는 외양상 180도 다른 여성적인 이미지다. '넝굴당' 이전 작품 속 청순가련 조윤희를 좋아한 팬들에게는 첫사랑을 다시 만난 듯한 기쁨을 준다. 동시에 유리 역시 방이숙만큼은 아니지만 험악한 장기밀매조직에 맞서는 당찬 면도 지니고 있어 방이숙을 호연하는 지금의 조윤희를 사랑하는 팬들까지 만족시킨다.

조윤희는 방이숙과 유리에 대해 "너무 상반된 캐릭터"라며 "이숙이 밝고 명랑하다면 유리는 어둡고 슬프다. 아버지의 건강 때문에 영규의 사랑도 받아주지 못한다. 유리를 연기하며 다른 배우들보다 육체적으로 덜 힘들었지만 감정 연기가 정말 어려웠다"고 귀띔, '공모자들'의 유리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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