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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최고 출연료, 신동엽·이수근·이태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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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최고 출연료, 신동엽·이수근·이태곤 순
  • 박대로 기자
  • 승인 2012.08.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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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에서 출연료를 가장 많이 받는 출연자는 신동엽씨로 확인됐다.

국회 문방위 소속 전병헌 의원이 27일 KBS로부터 제출받은 '출연료 상위 10위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년간 가장 많은 출연료를 지급받은 출연자는 6억900만원을 받은 신동엽씨였다.

이어 이수근(5억9500만원), 이태곤(5억2200만원), 이휘재(4억7100만원), 감우성(4억4000만원), 유재석(4억3900만원), 김지수(4억원), 김승우(3억5000만원), 반효정(3억3130만원), 박명수(3억2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능인들이 출연료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드라마 분야 1~10위 출연료 지급총액은 30억3400만원으로 2009년 40억6200만원에 비해 25% 이상 줄어들었지만 예능 분야 1~10위 출연료 총액은 같은 기간 33억8100만원에서 39억9600만원보다 18% 이상 상승했다.

최근 KBS가 대형 드라마보다 예능분야 스타를 섭외하는 데 더 큰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 전 의원의 분석이다.

아울러 출연료 상위 출연자와 달리 하위 출연자의 경우 여전히 열악한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BS가 제출한 방송제작비 지급 규정 '텔레비전 드라마 및 코미디극 배역료' 지급기준에 따르면 성인 출연자의 최하위 지급기준금액은 10분당 3만4550원으로 한 달 간 20일 출연한다해도 1년 기준 831만원밖에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전현무 아나운서의 예처럼 내부직원 출연수당도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같은 프로그램에 같은 비중으로 출연하더라도 연예인이 수백만원을 받는 반면 내부 직원들은 최대 2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탓에 지난 7년간 KBS 아나운서 18명이 프리랜서로 퇴사했다는 분석이다.

전병헌 의원은 "KBS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인만큼 출연자들 간 출연료 차이가 줄어들 수 있도록 지급기준 등급을 최소화하고 지급기준 등급 간 금액차이도 최소화하는 노력을 통해 출연자 간의 빈부격차를 점차 줄여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고 육성하는 데 있어 KBS가 투자하는 노력만큼 자사 인재에 대한 처우도 차츰 개선해 나감으로써 인재 유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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