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가 구비 7천만 원을 들여 관내 사회적기업들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한 파급효과가 크고 지역에서의 수요가 많은 곳을 선정해 사업개발비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관내 소재한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9개), 고용노동부 예비 사회적기업(6개), 서울형 사회적기업(10개) 등을 대상으로 이달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지원은 재정적으로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것으로, 사업목표가 구체적이며 자립기반 형성이 가능한 곳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8월에도 사회적기업의 안정적 자립기반을 조성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12개 업체에 구비 6천45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구의 이 같은 노력 가운데, 관내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인 ‘대지를 위한 바느질’은 친환경 소재로 웨딩드레스를 제작해 2012 서울특별시 환경상을 수상했다. 또 서울형 사회적기업인 ‘에코준’은 세계 3대 디자인 상 가운데 하나인 ‘red dot design award 2012’에서 수상한데 이어 다음 달에는 세계 유수의 박람회인 ‘파리 Masion&Object 2012’와 ‘런던 100% design’ 전시에 사회적기업 최초로 참가하게 되는 성과를 얻었다.
전국에서 가장 사회적기업하기 좋은 자치단체를 지향하는 성북구는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 촉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난달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앞서 올해 5월에는 성북구 평생학습센터(종암로 167) 내에 사회적기업 홍보관을 설치하고, 6월에는 이마트 하월곡점에 사회적기업 제품판매관이 설치될 수 있도록 힘쓰는 등, 사회적기업의 실질적인 판로개척과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