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9일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이 트위터에서 박근혜 후보를 '그년'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이런 분은 마땅히 국회 윤리위에서 논의해 결론 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의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이 보도돼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한구 원내대표가 이 점(윤리위 제소)을 검토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당원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은 유출된 것이 당원 명부가 아니라 대의원 명부라며 대수롭지 않은 양 축소시키고 있다"며 "2만3000명의 대의원은 당원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의 명부유출 사건에 대해서는 축소·부정하는 입장인데 지난번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 때 (민주당이) 논평한대로만 자당에서 처리해 주시면 되겠다"고 비꼬았다.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진행중인데 야당은 마치 여권 눈치보기 하는 양 비난하고 있다"며 "이는 검찰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자기 당의 원내대표 보호를 위해 검찰 출석에는 불응하는가 하면 방탄국회 요구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 상반되는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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