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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 "백사실계곡 백석동길 주말 차없는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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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 "백사실계곡 백석동길 주말 차없는 거리로"
  • 이재우 기자
  • 승인 2012.08.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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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환경연합은 7일 서울 종로구 백사실계곡 주진입로인 백석동길을 주말마다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서울환경연합은 이날 오전 서울종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석동길은 매주 주말이면 보행자와 자가용 차량이 뒤엉켜 아슬아슬한 장면을 자아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환경연합은 "대부분 방문객들이 자가용을 이용하는 이유는 백사실계곡까지의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이라면서 "대중교통으로 백사실계곡을 가려면 30분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사실계곡과 인근 부암동이 유명해지면서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며 "북악스카이웨이까지 운행하던 마을버스가 재정적자로 폐지된 후로는 방문객은 물론 주민까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백석동길을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북악스카이웨이로 대중교통을 운행하자"면서 "백사실계곡과 부암동의 환경과 문화를 보전하고 보행자중심 교통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사실계곡은 도롱뇽 등 양서류와 조류들이 서식하는 생태경관보전지역이다. 명승 36호로 지정된 백석동천이 있는 '문화재보호구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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