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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공천파문 정점에 박근혜…직접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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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공천파문 정점에 박근혜…직접 해결해야"
  • 장진복 기자
  • 승인 2012.08.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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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5일 '공천헌금' 의혹 파문과 관련, "사건의 정점에는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박근혜 후보가 있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박 후보가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이 사태를 사과하는 것이 맞다. 거기서부터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후보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좌초시킨다면, 국민들은 과연 우리당이 집권했을 때 산적한 국정 현안 및 북한의 위협 등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이 있는 지 심각한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대선) 후보 간 또는 지도부와 후보 간 대화와 타협, 조정은 없다"고 지적한 뒤 "당내 민주화 실종, 당내 정치 실종으로부터 야기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복원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비박(非朴)' 대선 주자들이 황우여 대표에게 '공천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관련, "황 대표가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며 "황 대표는 현실적인 정치적 지도력을 이미 상실했고 권한과 리더십이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비박 후보 3인의 '경선 보이콧'으로 경선 일정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경선 후보들간 문제 해결을 위한 회동을 갖기를 촉구했다.

남 의원은 "대선후보들은 당장 아무 조건 없이 만나야 한다"며 "황 대표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경선 일정은 어떻게 할 것인지 현실적이고 급한 문제들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대화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요구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들이 당이 이렇게 혼란스러울 때 무조건 책임을 떠넘기고 공격만 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 우물이 오염되고 있는데, 물을 정화시킬 방법을 찾아야지 침을 뱉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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